올해 첫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보은군에서 또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충북도는 10일 오전 10시쯤 보은군 탄부면 구암리의 한우 농가에서 “소 3마리가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 소들은 현장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한우 248마리를 사육하는 이 농가는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마로면 관기리 젖소 농가에서 직선 거리로 1.3㎞ 떨어져 있다.
도는 방역팀을 긴급 투입, 의심 증상을 보이는 소 3마리의 살처분·매몰 처분에 나섰다. 도는 해당 농가의 항체형성률 검사를 병행해 수치가 낮게 나오면 농장 내 모든 소를 살처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의심신고 농가는 6,7일 이틀간 긴급 백신접종을 한 곳”이라며 “일단 간이검사 결과를 본 뒤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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