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탐정이 2017 대한민국 프런티어 대상 스타트업 부문에 당당히 선정됐다. 이번 프런티어 대상은 총 60여개 스타트업 중 디자인, 사업성, 독창성 등을 고려하여 당해 년도 프런티어 및 이머징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템이 최종 선정되었다.
디자인탐정(대표 김경미)은 2015년 8월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청년창업 SMART2030을 통해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친근하고 귀여운 디자인의 소방용품 소방담요 ‘블랭키’를 선보이고 있다.
블랭키는 불연소재인 유리섬유로 된 담요 형태의 소화도구로, 소형 화재 시 화원에 바로 덮어 화재진압이 가능하며, 대형화재 발생 시 몸에 덮고 탈출해 화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소방용품이다.
특히 주방에서 발생하는 기름 화재의 경우 당황해 물을 뿌려 화재를 더 키우는 상황이 많은데 소방담요는 이러한 화재발생 초기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탐정은 2015년 1월 의정부 화재사건을 계기로 빠르고 안전한 화재 대응 아이템을 고민하던 중 소방담요에 대해 알게 됐으며, 기존 제품의 문제점에 주목해 사람들의 관심과 호감을 유도할 수 있도록 소방관 캐릭터를 개발해 소방담요에 적용했다.
2015년 12월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전시회를 통해 처음 선보인 블랭키는 2016년 5월 ‘메이커스위드카카오’를 통해 첫 판매를 시작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그해 10월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에 도전해 일주일 만에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며 좋은 성과를 이뤘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주관한 ‘2016 우수디자인(GD)’에 선정돼 굿디자인 마크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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