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주산지인 경남 하동과 충북 충주 등 2곳이 올해 임산물 수출특화지역으로 육성된다. 또 수출 잠재력이 큰 조경수, 분재, 산양삼 수출 활성화 정책도 추진한다.
산림청은 8일 올해 임산물 수출액 5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한 ‘2017년 임산물 수출촉진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임산물 수출 특화지역을 중심으로 밤, 감, 표고버섯 등 주요 임산물의 품질을 강화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현재 4곳인 임산물 수출특화지역을 경남 하동ㆍ충북 충주에 추가 조성하고 2020년까지 모두 10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또 주산지의 임산물 안전성을 관리하고 해외식품인증 취득, 한국임업진흥원을 통한 체계적인 홍보ㆍ마케팅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품목별 수출협의회 8곳과 밤 수출선도조직 2곳을 임산물 핵심수출조직으로 육성키로 했다. 수출협의회는 현재 밤, 감, 표고, 목재제품, 합판보드 등 5개가 있는데 올해에는 수출 잠재력이 큰 조경수, 분재, 산양삼도 새롭게 조직되어 운영된다.
이외에도 임업진흥원과 협력해 신규 유망품목을 발굴하고 해외시장 진출과 정착을 돕는 등 수출품목과 수출시장 다변화도 추진한다. 유통비용 경감을 위한 수출물류비 지원, 수출 임산물 해외인증 및 안전성 관리 강화, 민ㆍ관수출협력체계도 더욱 활성화 할 방침이다.
지난해 임산물 수출액은 4억2,000만달러로 밤, 감, 표고버섯 등 단기소득 임산물과 목재제품 등이 수출을 주도했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국내 임산물의 수출 증대를 통해 세계에 우리 임산물의 우수성을널리 알리고 임업농가들의 소득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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