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일 5세대(5G) 통신 시범 서비스의 성공 의지를 다졌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통신 주관사인 KT는 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황창규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초 5G 성공 다짐 결의식을 열었다. 올림픽을 위해 강원 강릉시 현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도 화상 연결로 결의식에 동참했다. 황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5G는 단순히 네트워크 진화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고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할 우리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5G는 KT가 통신업체에서 미디어, 에너지, 금융 등을 축으로 한 플랫폼 사업자로 탈바꿈하는 데도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5G 시스템, 단말, 서비스 등 전 분야에서 KT가 세계 최초이자 최고임을 보여줘야 한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KT는 이날 KT스퀘어 정문 앞에 평창동계올림픽까지 남은 날짜를 알려주는 전광판을 설치했다. 또 12일까지 5G 기반의 실감 미디어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연다. 봅슬레이ㆍ루지ㆍ스켈레톤 등 동계 스포츠 장비가 전시되고, 360도 가상현실(VR)과 타임슬라이스(동시간대 다양한 화면을 제공하는 기술) 효과를 제공하는 응용 소프트웨어(앱)도 즐길 수 있다. KT 관계자는 “평창에서 5G 기반의 실감형 미디어를 선보이기 위해 9월까지 시범 서비스용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