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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헌재, 눈치보지 말고 3월13일 전 탄핵 선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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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헌재, 눈치보지 말고 3월13일 전 탄핵 선고하라”

입력
2017.02.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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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헌법재판소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의 조속한 선고를 촉구했다.

박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헌재는 피청구인들의 눈치를 보지 말고 오직 국가와 국민만 보고 소신껏 신속하게 탄핵심리를 마무리하고 3월 13일 이전에 탄핵 선고를 해줄 것을 거듭 갈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한 이후 심리를 진행하거나 결정서를 작성하면 심판에 참여한 재판관의 의견이 원천 봉쇄되는 매우 불합리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대표는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의 전날 통합선언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개혁과 패권정치 종식, 정권교체, 새 대한민국 건설을 할 수 있다는 열망이 점점 더 커져 국민과 언론이 관심을 갖는 것”이라며 “손 의장의 합류로 국민의당은 안철수·천정배 전 대표에 이어 3명의 대선 경선 후보를 가진 정당이 됐다. 이 세 분이 치열하고 공정하게 경쟁해야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직 거취를 확실히 밝히지 않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영입도 자신했다. 그는 “정 전 총리도 어제 접촉이 돼 이른 시일 내에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정 전 총리 입당 시 네 분의 후보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며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당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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