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국적크루즈선사인 팬스타그룹은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선박시스템인 ‘팬스타 스마트쉽’ 시스템을 개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와 부산시가 추진한 글로벌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의 하나로 개발됐다. 팬스타그룹은 이 시스템을 부산~오사카를 운항 중인 팬스타드림호(2만1,688톤)에 적용, IoT 기술 기반의 다양한 승객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팬스타드림호에 승선하는 여객들은 팬스타 스마트쉽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선내 미아방지를 위한 길 및 편의시설 위치, 공연 프로그램, 선내 안전규칙, 비상구 위치 등 모든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다. IoT 기술을 백화점이나 공장 등에 적용한 사례는 있었지만 해상을 떠다니는 여객선에 적용한 사례는 팬스타그룹이 국내 최초다.
업계에서는 이번 기술 개발로 여객선 안전관리와 대고객 서비스가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신 IT기술을 선박과 물류업무에 적용, 해운업계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팬스타그룹은 팬스타를 모기업으로 코스닥 상장기업인 팬스타엔터프라이즈, 팬스타라인닷컴, 팬스타트리, 팬스타신항국제물류센터, 일본 현지 산스타라인 등 10여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종합해운물류그룹이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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