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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내 고장 이슈 단체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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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내 고장 이슈 단체장에게 듣는다

입력
2017.02.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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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승율 청도군수 “발로 뛰는 행복 군정 펼치겠다”

새해 구상을 밝히고 있는 이승률 군수.
새해 구상을 밝히고 있는 이승률 군수.

“군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군정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성장궤도에 오른 각종 정책이 안정적으로 지속할 수 있도록 발로 뛰는 군수가 되겠다.” 이승율(65ㆍ사진) 경북 청도군수는 올해 군정운영 목표를 ‘군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생명고을, 역동적인 민생청도 건설’로 정하고 발로 뛰는 ‘행복 군정’을 펴겠다고 피력했다. 올해 군정운영 목표와 실천전략을 들어보았다.

_지난 1년간의 성과를 소개한다면.

“중앙기관과 경북도, 민간단체가 시행한 각종 평가에서 39개의 기관수상과 시상금 4,400만 원, 상사업비 5억6,000만 원을 받았다.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향상 최우수기관, 2016 중소기업 공공구매정책 최우수기관 대통령표창, 2016 새마을종합평가 대상, 2016 경북도 자원봉사 최우수 기관상 등을 들 수 있다. 120억 원을 들여 청도 시가지 전선지중화 사업을 추진 중이고, 160억 원으로 청도 삼거리~청도교간 도시계획도로 확장공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화양읍 및 이서면 소재지, 이서면 대전2리 등 3개 지구에 일반농산어촌개발 신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2020년까지 국비 100억여 원을 확보했다. 이밖에 국가지원지방도 시설개량 등 도로망 개선과 청도군장애인복지관(20억 원),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설치(12억 원), 강변도로 개설(10억 원), 지역행복생활권 꿈애그린도시(8억 원) 등 대규모 국비 확보를 통한 각종 지역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이다.”

_올해 역점사업은.

“도시계획도로 확충과 전선지중화, 청도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등 도로교통망 정비와 전통시장 활성화 등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한국코미디 창작촌과 신화랑풍류체험벨트가 올 상반기 완공한다. 청도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다. 운문산 생태탐방로, 레일바이크, 소싸움장, 청도읍 유호리 자전거 시범 공원, 복원중인 청도읍성 등 기존 문화관광자원들과 연계해 사람이 찾아오고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도시를 만들겠다. 청도반시 키높이 낮추기 지원, 첨단 스마트팜 온실 신축, 친환경 농업체험지역 조성,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건립 등 농업일자리를 창출하고 생산 가공 유통ㆍ관광까지 6차 산업 활성화 등 농가소득증대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_고령화사회에 노인복지대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초고령 사회진입에 따른 노인복지기금 조성, 노인일자리 창출 및 돌봄서비스 운영, 장애인복지관 준공, 다문화 가정과 청소년을 위한 지원사업,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보건 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복지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_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 대책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물가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청도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 조성과 기업하기 좋은 경쟁력 있는 투자기반을 다지겠다. 문화ㆍ관광 콘텐츠가 지역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다. 지역문화 유산인 이서 들소리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소싸움대회, 반시축제 및 세계코미디 아트 페스티벌을 군의 랜드마크로 부각시켜 나갈 것이다. 청도베이스볼파크 등 이색 체험관광코스를 개발해 관광 청도를 이룩하겠다”

_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과 함께 소통과 화합을 나누며 그 어느 해보다 역동적인 군정을 펼치며 쉼 없이 달려왔다. 새마을운동과 화랑정신의 발상지로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청도는 대구 부산 울산 경남 경북의 7개 시군과 인접한 영남권의 중심지이자 경부선 철도와 신대구부산고속도로, 국도 20ㆍ25호선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고장이다.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도약을 위해 파부침주하는 마음가짐으로 생명이 숨 쉬는 아름다운 청도를 후손들에게 당당히 물려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최규열기자 echoi1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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