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8일 한일 민속학술대회 개최
목포대는 한국과 일본 섬사람들의 생활과 민속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8일 목포캠퍼스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과 남도민속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일 섬 민속 연구자들이 참석해 섬사람들의 생업과 전통지식, 민속예능, 어로문화 등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학술대회 1부는 한국 측에서, 2부는 일본 측에서 진행한다.
학술대회 1부에서는 흑산군도 홍어와 조도군도 뜸부기-호남지역 식문화의 생태적 접근(고광민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연구위원), 1936년 아틱뮤지움의 조선 다도해 조사ㆍ그 기록과 자료(이경엽 목포대 국문과 교수), 물때(조석현상)에 적응해 온 서남해 사람들의 삶과 어로활동(송기태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교수) 등이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또 2부에서는 걸립(풍물을 쳐주고 돈과 곡식을 얻는 일) 예능의 한일비교연구(가미노 치에 일본 도코예술대학 박사), 섬 생활의 성립조건으로서 사람의 이동(마츠다 무츠히코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 교수), 에티오피아와 일본의 걸립예능의 비교(가와세 이츠시 일본 역사민족학박물관 교수) 등이 발표한다.
강봉룡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과 일본의 섬 민속연구자들이 섬사람들의 삶과 민속문화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비교연구를 하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은 1983년 설립된 이후 국내외 섬과 해양문화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다양한 학문분야의 융합연구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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