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가 신임 단장에 현대자동차 백승권(56) 상무를 선임했다.
백승권 신임 단장은 1986년 현대자동차 입사 후 공장 총무부 홍보과와 서무과에서 근무했으며 2000년부터 축구단 운영 팀에서 일했다. 2009년 부단장을 역임했다. 이후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 홍보팀에서 근무했다.
전북은 2013년 구단 스카우터가 심판에게 돈을 건넨 사실이 작년 4월 적발됐다. 스카우터에게는 그 해 9월 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졌고 구단은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로부터 ‘승점 9점 삭감, 벌과금 1억 원 부과’ 징계를 받았다.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출전 관리 기구’로부터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박탈당했다. 전북은 이에 불복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지만 3일 기각됐다. 전임 이철근 단장은 4일 사임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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