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크루즈 모항으로 떠오르는 속초항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크루즈 모항으로 떠오르는 속초항

입력
2017.02.06 15:52
0 0
지난해 1월 7일 관광객 1,800여명을 태우고 강원 동해항에 입항한 중국 천해 크루즈사의 스카이씨 골든 에라(Skysea Golden Era). 강원도 제공
지난해 1월 7일 관광객 1,800여명을 태우고 강원 동해항에 입항한 중국 천해 크루즈사의 스카이씨 골든 에라(Skysea Golden Era). 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을 호재 삼아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6일 강원도에 따르면 5월 1일 유커(遊客) 1,000여 명을 태운 7만 5,166톤급 이탈리아 크루즈 코스타 빅토리아(Costa Victoria)가 속초항에 들어온다. 배에서 내린 관광객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출항이전까지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또 5월 31일부터 9월 21일까지 이탈리아 국적 크루즈 코스타 네오로만티카(Costa Neoromantica)가 속초항에 네 차례 입항한다.

강원도는 속초항 인프라를 보강해 하반기 10만톤급 크루즈를 유치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규모와 질 모든 면에서 효과가 뛰어난 크루즈 관광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특히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바다 위 호텔’로 불리는 정박 크루즈(Floating Hotel)를 운영할 계획이다. 크루즈를 숙박시설과 관광객 체험 행사장으로 활용한다는 게 강원도의 복안이다.

정박 크루즈는 2014년 러시아 소치 올림픽 때 선보여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하계올림픽이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크루즈에 머물며 경기를 준비했다.

강원도는 선박펀드를 활용해 4월까지 770개 객실에 1,7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4만톤급 크루즈를 구매할 계획이다. 현행법 상 외국 국적 크루즈를 통한 숙박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또 올림픽 기간 중국과 일본, 극동 러시아 관광객을 태운 크루즈 3척을 유치하기 위해 선사 및 여행사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