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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 주역, 오카노 전 일본축구협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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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 주역, 오카노 전 일본축구협회장 별세

입력
2017.02.0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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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타계한 오카노 순이치로 일본 전 IOC위원. 일본축구협회 홈페이지
지난 2일 타계한 오카노 순이치로 일본 전 IOC위원. 일본축구협회 홈페이지

‘일본 스포츠계의 거목’ 오카노 순이치로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지난 2일 향년85세로 별세했다.

일본 축구대표팀 선수와 코치를 거쳐 1970년 대표팀 감독을 지냈던 오카노 전 위원은 이후 행정가로 활동하면서 여러 업적을 남겼다. 1977년부터 1991년까지 14년 간 일본올림픽위원회(JOC) 명예총무를 역임하면서 별세 직전까지 JOC 집행위원으로 활동했다. 고령의 나이에도 IOC 명예위원으로 2020 도쿄올림픽 유치를 위해 힘써 유치 성공에 기여했다.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일본축구협회회장을 역임할 당시에는 2002 한ㆍ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위해 힘쓰기도 했다. 이후 2008년부터 일본축구협회(JFA) 상임고문으로 있으면서 일본축구계의 원로로 활동했다.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은 “고인은 항상 스포츠, 특히 축구에 대해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었다”며 “나를 포함해 전 세계에 걸쳐 많은 친구를 사귀었고, 고인을 모두 기억하며 그리워할 것”이라고 오카노 전 위원을 추모했다.

일본축구협회 명예회장과 고문을 역임한 오카노 전 위원은 2012년부터 폐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다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정우진 인턴기자(연세대 사회학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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