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이 2경기 연속 현장 혈투 끝에 구리 KDB생명을 잡고 승률 신기록 달성 가능성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5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DB생명과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3-89로 승리했다. 이틀 전 청주 KB스타즈와 2차 연장까지 치러 95-97로 패했던 우리은행은 연패를 저지하며 시즌 25승2패를 기록, 남은 8경기에서 전승을 거둘 경우 2008~09시즌 신한은행이 기록했던 단일 시즌 최고 승률(0.925)을 넘어선다.
우리은행은 89-89로 맞선 종료 26초를 남기고 존쿠엘 존스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92-89를 만들었다. KDB생명은 이어진 반격에서 카리마 크리스마스의 두 차례 골밑슛이 연거푸 불발되면서 마지막 기회를 잃었다. 우리은행 박혜진은 23점을 넣었고, 결승 득점의 주인공 존스는 22점, 17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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