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재원인ㆍ작업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조사
4명이 목숨을 잃고 40명이 다친 경기 화성시 동탄 메타폴리스 상가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경찰과 소방당국의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화성 동부경찰서는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관계자 등과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원은 합동감식을 통해 화재 시작점과 발생원인, 소방시설 작동여부 등에 대해 감식을 벌인다.
현재까지 파악된 화재 원인은 철거공사가 이뤄지던 화재 현장에서 용접 장비와 가스 용기 등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용접과정에서 불꽃이 가연성 소재에 튀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당시 현장 근로자들의 작업 내용 등을 분석해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안전조치 이행 여부도 따져 책임이 드러나면 관련자를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전날 오전 11시쯤 화성 반송동 메타폴리스 B동 상가동 3층 어린이 놀이시설 철거 작업 현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정모(49)씨 등 2명과 같은 층 두피관리실 고객 강모(44)씨, 직원 강모(27ㆍ여)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고 40명이 부상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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