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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 가득한 전원생활?…귀농인 10명 중 1명 짐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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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 가득한 전원생활?…귀농인 10명 중 1명 짐싸

입력
2017.02.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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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 김서연] 전원의 여유를 꿈꾸며 도시생활을 접고 농사를 짓거나 농촌에 살기 위해 귀농·귀촌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하지만 귀농에 대한 환상이나 막연한 기대감으로 10명 중 1명은 다시 농촌을 등지고 역(逆) 귀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스경제 DB.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2012∼2015년 귀농·귀촌한 1,000가구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농촌적응에 실패해 다시 도시로 되돌아오거나 계획 중인 경우는 각각 4%와 11.4%로 나타났다. 10명 중 1명은 농촌을 찾았다가 실패를 맛봤다는 얘기다.

귀농인들이 꼽은 역 귀농 사유는 소득 부족(37.8%), 농업노동 부적응(18%), 이웃 갈등·고립감(16.9%), 가족 불만(15.3%), 생활불편(12%) 순이다. 귀촌인 역시 소득 부족(44.2%), 생활불편(37.3%), 이웃 갈등·고립감(7.7%), 자녀교육(7.1%) 등이었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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