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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내 고장 이슈 단체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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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내 고장 이슈 단체장에게 듣는다

입력
2017.02.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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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한동수 청송군수

"청송 '골짜기'도 고속도로시대 개막…

자연경관에 문화예술콘텐츠 입혀 도약"

한동수 경북 청송군수
한동수 경북 청송군수

경북 청송군은 과거 열악한 교통망으로 '청송 골짜기'라는 말이 나돌았을 정도로 오지 중의 오지였다. 하지만 지난해 말 당진-영덕고속도로 중 상주-안동-청송-영덕 구간이 마저 개통하면서 청송도 고속도로시대를 맞았다. 한동수(68ㆍ사진) 청송군수는 "주왕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에다 문화예술의 콘텐츠를 입혀 올 한 해를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겠다"고 피력했다. 한 군수를 만나 관광 청송의 비전을 들어보았다.

_청송도 고속도로 시대가 열렸다.

"지난해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4~5시간 걸리던 서울-청송은 이제 2시간 30분이면 된다. 대구에서도 1시간 10분이면 족하다. 보석 같은 자연을 기반으로 한 관광청송, 힐링의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초석이 될 것이다."

_2014년 인증 받은 청송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가 유력하다던데.

"4월에 최종 인증을 앞두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인증 받을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에선 제주에 이어 국내 2번째다. 주왕산, 백석탄 등 천혜의 자연환경에다 올해 준공 예정인 대명리조트 등이 어우러져 '머물고 즐기며 힐링하는' 관광 청송 시대를 열겠다."

_관광ㆍ휴양의 도시 청송을 위한 준비는 어떻게.

"슬로시티 청송, 유네스코 청송세계지질공원, 헬스 투어리즘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승부하고 있다. 교육ㆍ체류ㆍ건강ㆍ재미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 중이다. ▦임업인 연수원과 대명리조트를 활용한 산골형 마이스산업 활성화 ▦민박, 농촌체험 등으로 체류형 힐링 관광 활성화 ▦천혜의 자연자원에 문화예술 콘텐트를 입힌 문화 향유형 자연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_청송의 올해 군정 운영 방향은.

"‘모두가 행복한 아름다운 동행’이다. 6대 전략 과제로 ▦농업소득 안정화 ▦희망복지 구현 ▦품격 있는 문화ㆍ관광ㆍ휴양도시 조성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미래를 만들어 가는 청송 ▦군민 중심의 감동 행정을 정했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5년 연속 대상을 받은 청송사과의 브랜드파워를 유지하고, ▦우수농산물 생산비 절감을 위한 간접지원 ▦6차 산업 활성화로 농업 부가가치 증대 ▦친환경 사과대학ㆍ미래농업대학 지속 육성 ▦신선채소 재배단지 등 새로운 소득 작목 개발 육성 ▦농촌일손돕기 지원센터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

_복지분야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다.

"건강하고 활기찬 희망복지 구현을 모토로 ▦어르신이 편안한 행복 경로당 운영 ▦노인 사회안전망 구축 ▦장애인과 다문화가정의 복지 향상 ▦재가노인 보호 및 한 부모 가정 지원 사업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 강화 ▦임신과 출산 인프라 구축 ▦여성과 젊은이들이 살기 좋은 환경 조성 등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올해도 국가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누구나 살고 싶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자연 및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경관사업 시행 ▦권역별 개발사업, 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창조적 마을 만들기 등 정주기반 조성 ▦도시계획도로 개설, 상하수도 시설 개선 등 사람 중심의 주거환경 개선 ▦삼자현 터널, 청송 우회도로 건설 등 SOC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꿈을 펼쳐 미래를 만들어 가는 청송 건설을 위해 ▦다문화가정의 생활안정 지원 ▦귀농, 귀촌 지원 전담조직 신설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적극 발굴 ▦지역리더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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