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사진=PGA 투어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타이거 우즈(42•미국)가 2주 연속 컷 탈락 위기에 빠졌다.
우즈는 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로 부진했다. 버디는 하나도 잡아내지 못하고 보기만 5개 쏟아냈다. 선두로 나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7언더파 65타)에게 12타나 뒤진 최하위권 성적이다.
이날 10번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4번째 샷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끝에 보기를 적어냈다. 18번홀(파5)에서는 100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이 물에 빠졌다. 5번홀(파4)에서 3퍼트 보기로 홀아웃한 뒤 6번홀(파4)에서는 322야드를 날아가는 장타를 터트렸지만 볼은 페어웨이를 한참 벗어난 러프에 떨어졌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는 모처럼 1.5m 버디 기회를 맞았지만 오르막 퍼트마저 자신 없이 굴린 탓에 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지난 주 정규 투어 복귀전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에 이어 또다시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한편 전날 기자회견에서 우즈는 최근 호주오픈 테니스에서 4년 6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로저 페더러(36·스위스)에 대해 "페더러의 나이에 공백기를 가진 뒤 돌아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나이가 들면 자신의 경기 스타일을 바꿔야 하는데 페더러는 그것을 잘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도 그런 점은 마찬가지"라며 "요즘 친구들처럼 340야드를 날릴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덧붙였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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