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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상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회장, 포항서 독도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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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상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회장, 포항서 독도특강

입력
2017.02.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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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공무원들이 '독도바르게알고사랑합시다' 특강을 듣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 공무원들이 '독도바르게알고사랑합시다' 특강을 듣고 있다. 포항시 제공

부산 소녀상 사태와 일본 교과서 독도 영유권 명시 등이 겹치면서 독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운데 (사)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가 펼치고 있는 찾아가는 독도 특강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오후 포항시청 대강당에서 90분 동안 펼쳐진 특강에는 포항시 공무원 600여 명이 참여했다.

유명상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공동회장은 이날 특강에서 일본 외무성의 홍보영상 및 뉴스를 활용, 청중과의 질의응답형식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청중들은 독도가 우리 땅인 역사적 사실과 자료를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휴대전화로 녹음을 하거나 메모를 하고 일본의 주도 면밀한 전략과 허술한 한국의 대응에 탄식을 쏟아내는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앞줄 오른쪽에서 첫 번째)과 포항시의회 문명호(오른쪽에서 두 번째) 의장, 공무원 600여명이 '독도바르게알고사랑합시다' 특강을 듣고 있다. 윤창식기자 csyoon@hankookilbo.com
이강덕 포항시장(앞줄 오른쪽에서 첫 번째)과 포항시의회 문명호(오른쪽에서 두 번째) 의장, 공무원 600여명이 '독도바르게알고사랑합시다' 특강을 듣고 있다. 윤창식기자 csyoon@hankookilbo.com

이날 특강을 들은 이강덕 포항시장은 “독도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국민 전체가 독도사랑으로 하나 돼 독도수호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는 좋은 화력 되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도 “포항이 육지의 독도관문이고 평소 독도에 관심이 많아 우리땅 독도를 잘 알고 있다고 자부했는데 이번 특강을 듣고 새로 알게 된 사실이 많다”며 “포항시의회가 경주시의회와 함께 연수를 계획하고 있는데 그때 한 번 더 강의를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강을 들은 공무원과 시민들은 독도 관문인 포항에 살면서 독도에 대해 잘 안다고 여겼는데 몰랐거나 잘못 알던 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였다는 반응이 많았다.

김현구 포항시 북구청 건설교통과장은 “일본이 끈질기다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줄은 몰랐다“며 “일본의 계략에 맞서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을 명쾌하게 설명해주어서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는 2008년부터 ‘독도의 달’에 독도사랑티셔츠 입기 운동을 시작했으며, 2015년부터 대구ㆍ경북 공공기관, 자치단체, 학교, 사회단체 등 다양한 기관에서 특강을 펼치고 있다.

윤창식기자 csy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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