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규, 동계 U대회 스피드 500ｍ 한국 첫 금메달 수확

차민규(왼쪽)가 2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제28회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동메달을 따낸 김영진(오른쪽), 김관규 감독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스피드스케이팅의 차민규(23ㆍ동두천시청)가 제28회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차민규는 2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ｍ 경기에서 1, 2차 경기 합계 70초4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차 경기에서 35초 16을 기록한 그는 2차 경기에서는 35초 24의 성적을 냈다.

차민규는 지난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8회 동계체전 남자 일반부 500ｍ에서 34초95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한 바 있다. 또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영진(21ㆍ한국체대)은 71초13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프랑스와 함께 메달 순위 8위에 올라 있다. 러시아가 금메달 10개로 메달 순위 선두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