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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도주줄당기기 11일 청도천 둔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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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도주줄당기기 11일 청도천 둔치에서

입력
2017.02.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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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닥줄 만들기 한창

군민들이 도주줄당기기 행사에 사용될 줄을 만들고 있다. 청도군 제공
군민들이 도주줄당기기 행사에 사용될 줄을 만들고 있다. 청도군 제공

지난해 경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청도 도주줄당기기가 정월대보름인 11일 오후 청도천 둔치에서 열린다.

달집태우기에 앞서 열리는 줄당기기는 큰 원줄과 가닥줄 80개로 된 줄을 2,000여 명의 군민들이 동군, 서군으로 편을 나눠 당기게 된다.

줄당기기에 사용할 줄은 옛 방식 그대로 3만여 단의 볏짚과 새끼줄 30타래 등으로 만들고 있으며, 원줄은 길이 80m, 가닥줄은 80개나 된다.

청도군은 도주줄당기기를 비롯해 청도차산농악, 청도삼베짜기 등 모두 3건의 경북도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규열기자 echoi1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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