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부터 2주간…중ㆍ서ㆍ영도ㆍ동래ㆍ수영구서
徐 시장 “전 세계 관객들에 부산 알릴 좋은 기회”
부산시는 지난 26일 공식 발표된 마블 영화 ‘블랙팬서’ 일부를 부산에서 촬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할리우드 로케이션 매니저들을 시로 초청해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과 곳곳의 숨은 로케이션지를 홍보하고, (사)부산영상위원회 측과 부산 촬영장소 곳곳을 할리우드 제작팀과 함께 돌며 직접 발로 뛴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해 11월 10일 마블사 측의 다린 프레스콧 기술감독 일행 등을 부산시로 초청해 부산촬영 유치에 대한 의지를 전달하고, 부산지방항공청과 부산시설공단, 부산경찰청, 부산시 소방안전본부 등 관련기관 대표자들과 함께 부산촬영에 따른 협조와 지원을 약속했다.
부산시는 서울 도심 한 가운데서 촬영한 ‘어벤져스’와 달리 ‘블랙팬서’는 부산의 랜드마크인 자갈치시장 일대, 광안대교, 마린시티, 광안리 해변, 사직동 일대 등지에서 촬영해 전 세계인들이 한국의 아름다움, 부산의 매력에 흠뻑 젖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달 말쯤 마블사 측 제작팀을 시에 초청해 서병수 부산시장 주재로 ‘블랙팬서’ 최종 기획안 발표회를 개최, 부산촬영 관련 자세한 일정과 장면, 촬영참여 인원, 경제적 파급효과 등 상세한 내용을 언론에 알려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병수 시장은 “부산이라는 멋진 도시를 전 세계 관객들에게 알 릴 수 있는 좋은 기회며, 뉴질랜드의 ‘반지의 제왕’처럼 해외 관광객 유치와 관련 영상산업 분야 일자리 고용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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