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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두 번째 항모 ‘산둥호’ 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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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두 번째 항모 ‘산둥호’ 명명

입력
2017.02.0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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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해외판 소셜미디어에 실린 제2호 항공모함 ‘산둥호’의 예상도. 협객도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해외판 소셜미디어에 실린 제2호 항공모함 ‘산둥호’의 예상도. 협객도

중국이 건조 막바지 단계에 이른 제2호 항공모함을 ‘산둥(山東)호’로 명명하고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에 배치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중 갈등 파고가 높아질 경우 군사적 긴장 수위도 훨씬 높아질 전망이다.

1일 신랑(新浪)군사망 등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다롄 조선소에서 독자기술로 건조 중인 두 번째 항모를 산둥호로 명명했다. 올해 2분기에 진수돼 2019년이면 실전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산둥방송국은 지난달 30일 ‘001A형 함정’으로 불려온 새 항모의 명칭을 산둥호라고 보도했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해외판 소셜미디어 협객도(俠客島)는 산둥호가 복잡한 남중국해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남해함대에 배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중앙(CC)TV는 춘제(春節ㆍ설) 연휴 기간 중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둥펑(東風ㆍDF)-21D 미사일의 발사 및 차폐 훈련장면을 공개했다. 이는 미국 본토에서 동아시아 해역으로 이동배치되는 미국의 칼 빈슨 항모전단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양정대 특파원 tor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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