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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게임-찜질방.. ‘설 힐링’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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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게임-찜질방.. ‘설 힐링’ 특수

입력
2017.02.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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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 PC-모바일 쇼핑 때

재충전 관련 검색량 8% 늘어

설 연휴 기간(1월27~30일) 연령별 검색어 순위. 티켓몬스터 제공
설 연휴 기간(1월27~30일) 연령별 검색어 순위. 티켓몬스터 제공

올해 설 명절 쇼핑 키워드는 ‘힐링’이었다. 평소 직장, 취업, 가사, 학업 문제 등으로 시달렸던 고객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것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티켓몬스터는 지난 설 연휴 기간(1월 27~30일) PC와 모바일의 쇼핑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테마파크, 게임, 찜질방 등의 ‘힐링’ 키워드 검색 횟수가 1월 초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전 연령대의 관심을 받은 상품은 전체 검색어 순위에서 2위에 오른 ‘테마파크’였다. 테마파크는 40대에선 1위, 30대에선 2위를 기록했다. 오랜만에 모인 친인척들이 명절에 함께 즐길 거리를 찾거나, 연인 혹은 친구와 휴일을 보내려 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연령별 ‘힐링’ 방법에는 차이가 있었다. 20대는 게임이 대세였다. 이들은 최근 국내에 상륙해 인기를 얻고 있는 ‘포켓몬고’ 게임과 관련된 포켓몬스터 피규어, 포켓몬 팔찌, 인형, 핸드폰케이스 등의 상품을 집중적으로 검색했다.

30대는 ‘피로회복’에 관심을 보였다. 100위권 밖에 있었던 찜질방이 검색어 6위에 올랐고, 설 연휴기간 티몬의 찜질방 매출은 1월초와 비교해 82% 증가했다. ‘마사지’도 11위로 급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40대는 ‘인테리어’ 쇼핑 관련 키워드가 10위권에 진입했다. 100위 안에 없었던 ‘한샘시공기획’ 키워드가 40대에서 7위에 올랐다. 기본가 129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제품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송철욱 티켓몬스터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보통 연휴 기간에는 평상시 보다 검색량(트래픽)과 매출이 줄어들지만 이번 설 연휴에는 이례적으로 일일 검색량이 8%나 증가했다”며 “목적이 분명한 쇼핑을 하기 위해 고객들이 많이 접속했던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TV홈쇼핑에서도 ‘힐링’이 대세였다. CJ오쇼핑이 설 연휴기간 TV홈쇼핑 매출을 분석한 결과, 180만~230만원 가격대의 미국, 동유럽, 남유럽, 두바이 여행상품 주문(약 5,000건)이 쏟아졌다. 특히, 스페인, 포르투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도는 패키지 상품은 평소 방송 때보다 2.4배 많은 주문 전화가 걸려왔다. 연휴 기간 가족과의 여행 계획을 세운 고객들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전주대 외국인 유학생 조세핀(왼쪽에서 첫번째)과 무어이(왼쪽에서 다섯번째)씨가 설 명절을 맞아 전북 전주시내 한국 가정에서 가래떡썰기 체험을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주대 외국인 유학생 조세핀(왼쪽에서 첫번째)과 무어이(왼쪽에서 다섯번째)씨가 설 명절을 맞아 전북 전주시내 한국 가정에서 가래떡썰기 체험을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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