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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3-2생활권 보람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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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3-2생활권 보람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준공

입력
2017.02.0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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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문을 연 행복도시 3-2생활권 보람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전경. 행복청 제공
1일 문을 연 행복도시 3-2생활권 보람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전경. 행복청 제공

행복도시(세종시 신도심) 7번째 주민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ㆍ복컴)이 1일 3생활권에 문을 열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이날 보람동 복컴 내 다목적체육관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곳은 대평동 등 3생활권 3개 동 주민들이 이용하게 된다.

이 곳에선 지난해 12월부터 복컴 내 어린이집, 경찰지구대, 119안전센터, 이동민원실, 도서관 등 업무가 시작됐다. 행복청은 앞으로 노인복지시설과 문화의집, 다목적체육관, 수영장 등 시설을 단계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보람동 복컴은 총 492억원을 들여 1만5,39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7,465㎡ 규모로 건립했다. 지하 1층에 길이 25m(6레인) 규모 수영장, 1층에 주민센터와 어린이집이 들어섰다. 2층에는 다목적 강당과 노인복지시설, 3층에는 다목적체육관과 체력단련실, 요가ㆍ에어로빅실, 4~5층에는 도서관을 구비했다.

행복청은 보람동 복컴을 빗물 재활용시설, 옥상 녹화, 지열ㆍ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한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건축물로 건립했다. 더불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최우수 등급을 적용해 장애인은 물론, 몸이 불편한 주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건물 여러 채가 하나의 건축물을 형성하는 것처럼 하는 전통 건축물의 ‘채 나눔 기법’을 활용해 도시와 자연을 아우르며 채광과 통풍 기능을 십분 살렸다. 건물 입구 보도블록에는 한글 자음을 새겨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의미를 살리는 등 기능ㆍ디자인에 각별한 공을 들였다.

양옥배 행복청 사무관은 “이 시설은 금강의 수려한 풍경을 주변에 두고, 공공청사, 학교, 근린공원 등이 있어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며 “주민 간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여가 활동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행복청은 2030년까지 총 22개곳의 복컴을 건립하며, 이 가운데 7곳은 완공했다. 4곳은 공사 중, 1곳은 설계 중이며, 나머지 10곳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건립에 나설 예정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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