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로 2300여가구 혜택
2018년 2단계 사업 착수
전남 고흥지역에 처음으로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 공사가 지난해말끝나 오는 3월부터 고흥읍 일대 일반 가정집에서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다.
1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비 19억원(군비 5억ㆍ민자 14억)을 들여 도시가스 정압기 설치 및 중ㆍ저압배관(5㎞) 설치 사업 일부 공사를 마쳤다. 고흥읍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공동주택과 일반주택을 포함한 2,300여가구가 대상이다.
총 사업비 규모는 33억원으로 지난해부터 고흥읍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3월부터는 일반가정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한다. 군은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원조례 제정, ㈜전남도시가스와 업무협약, 주민설명회 개최 등으로 도시가스 조기 공급에 대비했다.
올해 말까지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한 후 도비 보조 지원금(3억원) 시기 등에 맞춰 미공급 지역에 대한 2단계 사업을 2018년부터 착수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수요자 공급 요청과 군비 예산확보 상황에 따라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기존 LPG 가격에 비해 25∼35%가량 저렴한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게 돼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뿐만 아니라 쾌적한 환경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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