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25)이 최하위 선덜랜드전에 선발 출전해 73분을 뛰었지만 아시아선수 리그 최다골(8골) 타이기록 작성은 다음으로 미뤘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선덜랜드 원정전에 선발로 출전해 0-0으로 맞선 후반 28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8호골은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이 이 경기에서 한 골을 추가했다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2014~15시즌 작성했던 아시아 선수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룰 수 있었다.
지난달 29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2강 위컴비와의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멀티골을 기록, 4-3 역전승을 이끌었던 손흥민이 사흘 만에 열린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선 것은 의미가 있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은 장면이 아쉬웠다. 영국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손흥민에게 팀에서 7번째에 해당하는 평점 6.67을 줬다.
한편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와 사우샘프턴의 홈경기에서 길피 시구르드손의 결승골로 2-1로 앞선 후반 27분 교체투입돼 팀 승리를 지켜냈다. 스완지시티는 최근 리그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최근 이적설에 휩싸인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은 본머스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고, 이 경기는 크리스털 팰리스가 2-0으로 승리했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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