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 플레잉코치 박용호(36)가 유니폼을 벗고 코치 역할에만 전념한다.
강원은 31일 “박용호 코치가 2015년 플레잉코치로 입단해 10경기를 소화했지만 지난해에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면서 “새 시즌부터 선수 생활을 정리하고 코치 역할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용호 코치는 각급 대표팀을 거쳐 2004년 아테네 올림픽 8강 진출을 이끌었으며 K리그에선 통산 298경기를 소화했다. 박 코치는 “지난 시즌 선수로 등록된 탓에 벤치에 앉지 못했는데 새 시즌엔 좋은 선수들과 벤치에서 함께할 수 있어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강원은 “지난 시즌 경기 중 박 코치가 벤치에 앉으면 교체 선수 한 명이 빠지는 상황이 발생해 벤치에 자리를 잡을 기회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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