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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6개 항만 '주민친화형'으로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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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6개 항만 '주민친화형'으로 특화

입력
2017.01.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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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통영ㆍ삼천포항 등 10개 사업에 1746억 투입

어선접안만 가능했던 통영항 강구안이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해양친수공원으로 조성된다. 경남도 제공
어선접안만 가능했던 통영항 강구안이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해양친수공원으로 조성된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올해부터 통영, 삼천포항 등 도 관리 항만 10개 사업에 1,746억원을 들여 도민 친화적인 항만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2020년까지 개발되는 항만은 통영, 삼천포, 옥포, 장승포, 진해, 하동항 등 6개다.

통영 중심에 위치한 통영항은 어선 접안만 가능한 강구안 일대에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해양친수공원 2만4,000여㎡를 조성하고, 인평동에는 수산자원 조사와 해양자원을 관리하는 길이 150m 규모의 해양자원조사선 접안시설을 건설키로 했다.

삼천포항은 수산시장을 끼고 많은 어선이 접안하고 있으나 방파제 등으로 해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길이 50m 규모의 해수유통구를 설치하고, 삼천포항 권역인 대방항 진입도로와 호안도 정비키로 했다.

거제시 옥포항과 장승포항에는 이미 조성된 항만친수공간과 연계한 항만지원시설을 2,000여㎡씩 조성하고, 예인선부두와 어선부두도 함께 건설하기로 했다.

또 진해항에는 어선사고 예방을 위해 속천지구 방파제를 140m가량 연장하고, 하동항은 2만톤급 부두 1선석과 진입도로 조성 및 항로 준설공사를 벌이기로 했다.

김양두 경남도 항만정책과장은 “단순한 부두기능 중심으로 운영되던 항만을 도시 친화적이면서 지역산업과 주민이 필요로 하는 인프라를 구축해 항만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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