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정룬. /사진=JDX골프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지난해 유럽프로골프투어 신인왕 왕정훈(22)이 연장 접전 끝에 2년차 시즌 첫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왕정훈은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도하 골프클럽(파72·7,400야드)에서 열린 코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왕정훈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야코 반 질(남아공), 조아킴 라거그렌(스웨덴)과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2위 그룹에 3타 차 앞선 단독 선두였던 왕정훈은 이날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으나 이후 난조를 보이면서 2위 그룹의 추격을 허용했다.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으나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연장전을 치러야 했다.
그러나 왕정훈은 연장 첫 번째 홀인 18번 홀(파5)에서 가볍게 버디에 성공하면서 나란히 파에 그친 반 질과 라거그렌을 제쳤다.
2017년 첫 대회인 지난주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11위에 그친 왕정훈은 지난해 5월 모리셔스 오픈 이후 8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3승째를 수확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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