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부담ㆍ직장 내 차별 해소할 것
“대선 캠프 구성되면
SNS 민원 모두 답변할 계획”
‘열정페이’ 등 SNS 행보 눈길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워킹맘(Working momㆍ직장을 다니면서 아이를 양육하는 여성)의 차별사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신청 받는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무려 300여 건의 사연이 쏟아졌다.
27일 이 시장 측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전날까지 이 시장의 SNS에 접수된 워킹맘 차별 사례는 ▦보육ㆍ돌봄시설 관련 100건 ▦경력단절ㆍ취업난 관련 100여건 ▦근무조건 관련 70여건 ▦가사노동 관련 30여건 등 모두 300여건에 이른다. 이 시장 측은 여성들이 보육과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겪는 어려움의 종류가 워낙 다양하다고 보고 이번 사례를 연구, ‘맞춤형’ 정책공약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대선 캠프가 꾸려지면 SNS에 접수된 모든 민원에 대해 답을 해주기로 했다. 소속한 더불어민주당에도 내용을 전달, 당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재명 시장은 “여성들이 부담 없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대선 출마선언을 한 이 시장은 SNS를 통해 정책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장은 대선 출정식 직후 청년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이른바 ‘열정페이’ 사례를 SNS로 받아 하루 만에 500여건을 수렴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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