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을 대표하는 포항운하의 크루즈 선박이 설 연휴 정상 운영된다.
포항크루즈는 설을 맞아 귀성객과 연휴를 즐기는 국내ㆍ외 관광객을 위해 27∼30일 4일간 정상운항한다. 운항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며 28일 설 당일에만 오후 1시부터 탈 수 있다.
포항크루즈는 포항 남구 송도동 포항운하관 선착장을 출발해 동빈내항, 송도해수욕장을 거쳐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총 길이 8㎞ 코스로 40분 정도 걸린다. 기상 악화 시에는 선착장에서 포항 북구 항구동 포항여객선터미널까지 갔다가 선착장으로 되돌아온다.
포항크루즈는 그동안 포항시민으로 제한해 할인했던 요금 제도를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경북 동해안 5개 시군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탑승객과 관광객 편의를 위해 포항운하관 3층 카페테리아 및 4층 편의점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포항사랑상품권도 받고 있다.
포항크루즈는 2014년 3월1일 정식 운항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53만 명이 탑승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포항운하관과 함께 포항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항지역 기업인들이 출연해 사회적기업으로 설립됐으며 해마다 운영 수익의 일부를 포항시장학회에 기탁하고 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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