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진입 전 전광판을 통해 혼잡 정보를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가 올해 안에 20개소로 확대 운영된다. 내년에는 내비게이션과 연계된 주차정보 알림 서비스도 모든 휴게소에 확대 서비스 될 예정이다.
26일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 연휴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휴게소 차량 혼잡도를 사전에 안내하는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14개 휴게소에서 휴게소 진입 전에 전광판을 통해 혼잡의 정도를 미리 알려주고 있으나 올해 안에 20개소로 확대ㆍ운영하고, 내년에는 내비게이션 등과 연계된 주차정보 알림 서비스를 모든 휴게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휴게소 혼잡도 사전안내는 휴게소 전방 약 1km 지점에 설치된 휴게소 사전안내표지판에 소형 도로전광표지(VMS)를 설치해 휴게소 혼잡의 정도를 ‘만차’, ‘혼잡’, ‘원활’ 3가지로 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시행 전ㆍ후 효과를 분석한 결과, 약 20~30%의 이용자가 인근 휴게소로 분산되어, 주차난이 해소되는 등 혼잡도가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휴게소 혼잡도를 분석해 가장 혼잡한 휴게소를 중심으로 현재 혼잡도 사전안내가 실시되고 있는 14곳의 휴게소 이외에도 적용 대상을 확대해 올해 안에 20곳의 휴게소에 안내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안내시스템을 구축해 휴게소 정보 앱, 민간 내비게이션 등에서 모든 휴게소의 주차장 혼잡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휴게소의 주차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말부터는 휴게소 정보 앱, 주요 내비게이션을 통해 사전에 휴게소 주차 가능 대수를 사전에 파악한 후 휴게소를 이용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 입장에서 고속도로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겠다”라며 “앞으로 내비게이션과 연계한 정보를 더욱 많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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