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대중화되면서 아마추어 사진작가들도 사진촬영용으로 드론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사람이 직접 가지 못하는 곳, 눈으로 볼 수 없는 곳 등 그 동안 카메라 촬영할 수 없었던 다양한 앵글을 담을 수 있는 게 드론 사진이다. 그래서 요즘 이름난 출사지에서 드론을 이용해 촬영하는 모습은 흔하게 볼 수 있다. 지난 24일 겨울 한파로 많은 사진작가가 모여든 춘천 소양강 상고대 촬영현장에도 어김없이 드론을 이용해 촬영하는 작가들이 나타났다. 하지만 드론을 띄우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의 안전이 확보되어있는지, 주변 환경에 영향이 없는지 등을 확인해야 함에도 그냥 남들보다 더 좋은 풍경을 촬영하겠다는 욕심으로 근접촬영을 하거나 동물들을 위협하는 행동을 함으로써 많은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강물 위에서 여유롭게 노닐고 있던 물닭떼에 드론이 근접하자 물닭들이 달아나는 모습을 보면서 행여 어떤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드론이 일상화될 수로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항상 안전과 예의를 지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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