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선정 문제로 난항을 겪어온 경북재활병원 건립사업이 최근 대구미래대 교지 일부를 병원부지로 계약함에 따라 본격 추진된다.
경북 경산시는 최근 교육부가 대구미래대 교지 일부(7만7,414㎡)를 매각할 수 있도록 승인함에 따라 지난 24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미래대 측은 매각 대금으로 교직원 체불임금 청산하고 대구대와 통폐합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경산시는 이 부지에다 2019년까지 국비 135억 원, 지방비 135억 원 총 270억 원을 들여 연면적 1만6,600㎡, 150병상 규모의 재활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학교 부지 등을 추가로 매입해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평생학습관 등 종합복지문화센터도 지을 계획이다.
경북재활병원은 갑제동 한국조폐공사 부지에서 임당동 고분군 옆 공공용지로 바뀌는 등 우여곡절 끝에 대구미래대 부지고 최종 결정됐다.
최규열기자 echoi1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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