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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사드 반대하는 문재인, 대선 후보 자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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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사드 반대하는 문재인, 대선 후보 자격 없어”

입력
2017.01.2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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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향해 “황교안 흔들기 자제해야”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우택 원내대표(가운데), 이현재 정책위의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우택 원내대표(가운데), 이현재 정책위의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해 “어려운 안보상황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분은 대선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대권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한 야권의 공세에 대해서는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번 대선에서 후보로서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를 가르는 기준 중 하나는 사드 배치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문 전 대표가 어제 본인의 싱크탱크 간담회에서도 사드 배치에 대한 명백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며 “(문 전 대표의) 싱크탱크에 참여한 군 출신 안보 전문가들조차도 사드 배치는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문 전 대표가 결론을 내리지 않는 것은 불안한 안보관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최근 야권에서 황교안 권한대행에 대한 정치적 흔들기와 흠집내기가 계속되는데 안타깝다”며 “국내외적으로 상황이 어느 때보다 위중한 시기에 국정 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황 권한대행을 의도적으로 공격하거나 불필요한 정치적 의혹을 제기하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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