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의 태안농협(조합장 김세제·사진)은 신선한 농축산물을 저렴한 값에 판매하고 다양한 금융서비스와 복지사업으로 조합원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예전 행정구역인 경기도의 태장면과 안용면이 합쳐지면서 현재 ‘태안농협’으로 불리고 있다.
태안농협 하나로마트는 성장을 지속하면서 국내산 농축산물 판매전진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쌀·과일·채소 등 농축산물을 인근 동탄 신도시 등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함과 동시에, 3000여명 조합원들이 생산한 쌀과 채소 등은 물론 주산지 농협과 직거래로 신선한 제철 농산물을 저렴한 값에 공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태안농협 산하 3개 하나로마트의 매출은 2013년에 450억원을 달성했고, 2014년 5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읍·면 단위에서는 단연 수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군급 에서도 뒤지지 않는 경영 실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체 매출액 가운데 농축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상회하면서 하나로마트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평이다. 2014년에는 농협중앙회로부터 소비자부문 하나로마트 전국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태안농협은 문화센터 등을 운영함으로써 조합원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우리 농산물 저변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과 전통음식 보급 등을 위해 운영 중인 요리교실에서는 전통주·김치·떡 케이크 등의 요리법을 교육하고, 문화센터에서는 꽃꽂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의 문화중심지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태안농협은 금융사업부분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2년 상호금융예수금 1조원을 달성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8월에는 상호금융대출금 1조원을 달성, 농협중앙회로부터 상호금융대출금 1조원 달성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태안농협은 김세제 조합장이 취임한 이래 현재까지 도농지역의 특성을 살려, 토요일 오후까지 금융점포를 운영함으로써 조합원은 물론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때문에 2016년에는 경기도 전체에서도 고객만족 우수 지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태안농협 김세제 조합장은 “100세 시대에 맞춰 2017년에는 새로운 사업을 시도할 것이다. 조합원들과 금융고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동농장 사업을 구상 중”이라며 “관내에 시범적으로 공동으로 작목을 재배할 수 있는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농사를 짓는 조합원들은 선진 재배 기술을 터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은 1년간 농업을 체험하면서 실질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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