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업계 1위 삼성화재는 올해 경영 방침을 ‘견실경영 2기, 새로운 도약’으로 정했다.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은 2013년 12월 취임 이후 견실경영을 내세우며 3년간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어왔다. 안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저금리ㆍ저성장의 뉴노멀 환경 심화와 더불어 신 회계기준 도입 등 규제 환경의 변화가 더해지면서 보험사업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며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는 등 견실경영을 통한 질적 도약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보장성 보험 등 장기보험 상품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속 설계사 조직의 교육 및 육성을 통한 컨설팅 역량을 높이고,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상품 공급을 늘릴 예정이다. 삼성화재 설계사 조직은 고객 맞춤형 컨설팅부터 보험 가입, 관리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스마트한 영업지원 시스템을 통해 현장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자동차보험은 보유계약 우량화와 인터넷ㆍ모바일 채널 강화로 수익구조를 크게 개선할 방침이다. 작년 말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따라 선제적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했다. 더불어 시장 전반의 저금리ㆍ저성장 기조를 극복하기 위해 신사업 모델 개발 등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해외투자 확대를 통해 자산운용 부분의 리스크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안 사장은 이 같은 영업전략을 기반으로 올해 서초시대를 맞아 새롭게 도약하는 삼성화재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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