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 순이익 등 3대 실적 지표를 모두 사상 최대치로 갈아치우는 기록을 세웠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 6조941억원, 영업이익 8,809억원, 당기순이익 5,792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14.4%, 28.8%, 23.1%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연간기준 사상 최대치다. 4분기 매출도 1조4,573억원, 영업이익 1,7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7%, 20.7% 성장하며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 LG생활건강의 전 사업 분야가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운 화장품 분야는 4분기에 전년대비 14.2% 증가한 7,97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화장품 사업분야 영업이익 또한 전년대비 23.1% 증가한 1,367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후’가 출시 14년 만에 국내 화장품 단일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조 매출을 달성했다”며 “화장품과 생활용품 사업의 프리미엄화에 집중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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