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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곤란 아버지 美 부시 대통령 조만간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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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곤란 아버지 美 부시 대통령 조만간 퇴원

입력
2017.01.2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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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질환으로 입원했던 조지 H.W 부시(93) 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다. 부시 전 대통령은 생존한 미국 대통령 중 최고령이다.

미국 휴스턴 메소디스트 병원은 23일(현지시간) “부시 전 대통령을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달 14일 폐렴에 따른 급성 호흡질환으로 입원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그는 20일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도 인공호흡기 없이 TV로 지켜 봤다. 주치의 클린트 도르 박사는 “부시 전 대통령이 굴이 들어간 스튜가 먹고 싶다면서 집으로 돌아가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르면 27일 퇴원 예정이다.

AP통신은 “의료진은 전직 대통령답지 않게 소탈한 모습을 보인 부시 전 대통령을 두고 ‘세상에서 가장 겸손한 사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이삭 기자 hir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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