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육지에서 전기를 끌어다가 제주도에 공급하는 세 번째 해저 전력케이블 조성을 추진한다.
23일 한전 관계자는 “구축된 제1ㆍ2해저 케이블 외에 2021년까지 제3 송전망을 해저로 연결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며 “제주도내 인구 증가로, 도내 발전만으로 늘어나는 전력량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3 해저 케이블은 전력 수요ㆍ송전 시장 분석 등을 거쳐 2019년께 구축 사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1ㆍ2 해저 케이블처럼 초고압직류송전방(HVDC) 방식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제주에 제1 해저 케이블은 1998년에 해남과 96km 구간을 연결해 구축됐으며 진도와 제주를 잇는 101km 길이의 제2 해저 케이블은 2013년 준공됐다. 이들 케이블로 제주의 최대전력공급량(105만kW)의 40%가량을 공급받고 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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