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임산부의 사회활동 증가에 따른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임산부 우대시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우선 임산부의 불편 해소를 위해 공공기관이나 다중이용시설에 전용주차구역 추가 설치를 비롯한 임산부 우대창구 및 할인음식점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임산부전용주치구역 설치는 ‘부산시 임산부전용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 조례’ 규정에 따라 백화점, 대형마트,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관련 기관ㆍ단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뒤따라야 하는 사업인 만큼 각급 기관ㆍ단체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운영 기관ㆍ업체 등에 참여를 적극 권장키로 했다. 또 시내버스 및 부산도시철도 임산부 배려석 지정과 함께 부산도시철도 1호선의 여성배려칸 운영을 지속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부산도시철도 3호선에 ‘핑크라이트’를 설치해 임산부 탑승 시 임산부 전용석에 설치된 임산부 도착 알림을 표시,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시스템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핑크라이트’ 사업은 향후 세부사업계획수립과 사업자 선정 등 사업준비를 거쳐 10월쯤 본격 시행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올해도 임산부 우대시책을 적극 시행, 임산부 여성의 편의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면서 “시책의 성공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배려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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