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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동물 영화 찍는다며… 개를 강제로 물 속에 빠트린 영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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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동물 영화 찍는다며… 개를 강제로 물 속에 빠트린 영상 논란

입력
2017.01.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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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 도그스 퍼퍼스’ 촬영 중이었던 2015년 11월, 영화 제작진으로 보이는 사람이 셰퍼드를 강제로 물 속에 넣고 있다. TMZ 유튜브 영상 캡처
영화 ‘어 도그스 퍼퍼스’ 촬영 중이었던 2015년 11월, 영화 제작진으로 보이는 사람이 셰퍼드를 강제로 물 속에 넣고 있다. TMZ 유튜브 영상 캡처

전생의 기억을 잊지 않는 개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어 도그스 퍼퍼스’(A Dog’s Purpose)가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연예전문매체 TMZ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1월 캐나다의 위니펙에서 제작진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저먼 셰퍼드 종 개를 억지로 물에 빠트리는 장면이 공개됐다. 영상 속 셰퍼드는 겁에 질린 채 물 속에 들어가는 것을 피하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결국 개는 급류에 휩쓸린 채 떠밀려 내려갔다.

보도가 나간 뒤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는 “영상을 보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며 영화를 보이콧하겠다고 밝혔다. 페타는 영화에 목소리 출연한 배우 조시 개드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영상을 전했다. 영상을 본 개드는 SNS를 통해 “(촬영장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자세한 부분에 대해 말할 순 없지만 이 모습을 보고 매우 슬펐다”며 “제작진에게 이 장면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제로 물에 들어간 개는 급류에 휩쓸려 내려갔다. TMZ 유튜브 영상 캡처
강제로 물에 들어간 개는 급류에 휩쓸려 내려갔다. TMZ 유튜브 영상 캡처

영화 ‘어 도그스 퍼퍼스’는 전생의 기억을 잊지 않는 개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이 영화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원작 소설은 국내에 ‘내 삶의 목적’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바 있다.

정진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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