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서연]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25세 이하 청년층의 채무연체율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0대의 금융이해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제시한 최소 기준점조차 넘지 못했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은 만 18세 이상 79세 이하 성인 1,8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 전 국민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금융이해력은 66.2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6개 회원국 중 9위 를 기록했다. OECD 회원국의 평균은 64.9점이다.
▲ 연령별 금융이해력 수준. 그래픽=이석인기자 silee@sporbiz.co.kr 30∼50대의 금융이해력은 비교적 양호했지만, 특히 20대와 60대 이상이 취약했다. 20대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100점 만점에 62.0점으로 전 연령대 중 70대(54.4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제시한 최소 기준점(66.7점)조차 넘어서지 못한 것이다.
금융이해력 조사는 ▲대출이자·분산투자·원리금 계산 등의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는지 보는 금융지식 ▲적극적으로 저축하는지, 자신의 상환 능력을 따져본 뒤 물건을 사는지를 가늠해보는 금융행위 ▲저축보다 소비를 선호하는지를 보는 금융태도 등 세 가지 분야로 이뤄졌다.
20대는 세 가지 조사에서 모두 OECD가 제시한 최소목표점수를 넘어서지 못했다. 목표 점수에 미달한 '낙제' 비중이 61.5%를 기록했다. 한국신용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25세 이하의 채무연체율은 5%대를 나타내는 등 다른 연령대보다 연체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대출 이외의 다른 대출도 받은 25세 전후 다중채무자의 채무연체율은 6%대였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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