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설 연휴를 맞아 지하철ㆍ버스 연장 운행 등 ‘설날 5대(교통ㆍ안전ㆍ나눔ㆍ물가ㆍ편의)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28, 29일 양일 간 시내버스는 차고지 출발 기준 새벽 2시까지, 지하철은 종착역 기준 새벽 2시까지 운행한다. 고속ㆍ시외버스도 25~28일 하루 평균 운행 횟수 1,074회, 수송 인원 기준으로는 4만4,462명씩 늘린다. 성묘객을 위해 27∼30일 망우리ㆍ용미리 시립묘지에서는 무료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시립묘지를 드나드는 시내버스도 평소보다 70회 증편한다. 막차시간 등 교통정보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와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seoul.go.kr), 스마트폰앱(서울교통포털) 등을 통해 안내된다.
안전대책 강화 차원에서 24일까지 진행하는 가스시설 안전점검 대상을 1,577개소에서 1,678개소로 확대하고, 최근 화재가 빈번한 전통시장 점검을 강화한다.
기초 생계ㆍ의료급여 수급 가구에 지원하는 위문품비는 기존 42억9,000만원에서 44억4,000만원으로, 지원 대상은 14만3,000가구에서 14만8,000가구로 늘렸다.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중점관리 품목 18종의 가격 모니터링을 하고 최근 3년 평균 가락시장 반입물량보다 10% 늘려 설 성수품 8개 품목을 공급한다.
27~30일 당직ㆍ응급의료기관 734곳과 휴일지킴이 약국 1,512곳 등 총 2,246곳의 병원과 약국이 문을 열어 응급환자에 대비한다. 시와 자치구에 설치된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통해 설날 응급의료체계를 관리한다.
시는 또 26~31일 서울시청 1층에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연휴 중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설 연휴 전날인 26일부터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경부ㆍ영동ㆍ서해안선 등 3개 고속도로 상공에 드론을 띄워 버스 전용차로ㆍ갓길 운행과 차선 끼어들기 등 각종 법규위반 사항을 단속한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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