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윤선 장관/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동시에 구속됐다.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돼 구속된 인원이 또 늘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을 각각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위증(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은 '블랙리스트' 의혹의 중심에 선 인물로 평가된다. 블랙리스트는 좌파 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에서 제외할 의도로 작성된 지원 배제자 명단이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이 구속되면서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구속된 전·현직 고위 공직자는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 5명으로 늘어났다. 김상률 전 청와대 수속은 구속을 면했다.
김기춘 전 실장은 2013년 8월~2015년 2월 비서실장을 지낼 당시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조윤선 장관은 청와대 정무수석이던 2015년 6월~2016년 5월 명단 작성 및 관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이엘, 35살차 백윤식과 베드신 어땠길래? '조승우가 독하다고 해'
하정우 그림 하나에 1800만원? '중견 화가 수준' 모두 완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