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보석판매점에 강도 침입

여종업원 둔기로 폭행 후 도주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한 보석판매점에 괴한이 침입해 여종업원을 폭행하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오전 10시쯤 전북 익산시 영등동 보석판매점에 둔기를 든 한 남성이 침입했다. 당시 매장 문을 열고 영업 준비를 하고 있던 40대 여종업원이 이를 목격하고 비명을 지르자, 이 남성은 종업원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친 뒤 달아났다. 여종업원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석박물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고 이 남성의 뒤를 쫒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여종업원만 피해를 입었고, 남성이 금품을 훔쳐 달아나지는 않았다”며 “CCTV에 찍힌 인상착의를 토대로 검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