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39)가 정우성 이정재가 설립한 아티스트컴퍼니에 둥지를 튼다.
아티스트컴퍼니는 “하정우는 평소 친분 있는 선배 정우성 이정재와 오랜 대화를 나누며 거취를 고심하던 끝에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하정우는 지난해 9월 10년 이상 몸담았던 연예기획사 판타지오와 결별하고 소속사 없이 활동을 이어갔다. 항간에는 하정우가 이래저래 인연이 깊은 연예기획사 UL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판타지오에서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매니저가 설립한 회사이고, 하정우의 친동생인 차현우의 연인 배우 황보라가 소속돼 있다.
그러나 하정우는 모든 예상을 깨고 아티스트컴퍼니로 방향을 틀어 영화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영화 ‘암살’(2015)에 이어 촬영 중인 영화 ‘신과 함께’에서 호흡을 맞춘 이정재와의 인연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최근 고아라에 이어 하정우까지 영입하게 되면서 몸집을 더 키우게 됐다.
하정우는 올 여름 ‘신과 함께’로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며, ‘1987’ ‘서울’ 등의 영화로 출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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