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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전에서 짐싼 조코비치... 호주오픈 최대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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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전에서 짐싼 조코비치... 호주오픈 최대 이변

입력
2017.01.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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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호주오픈 단식 2회전에서 117위 데니스 이스토민(우즈베키스탄)에게 2-3으로 져, 탈락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조코비치가 메이저 대회 2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2008년 윔블던 이후 9년 만이다. 호주오픈 공식 페이스북
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호주오픈 단식 2회전에서 117위 데니스 이스토민(우즈베키스탄)에게 2-3으로 져, 탈락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조코비치가 메이저 대회 2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2008년 윔블던 이후 9년 만이다. 호주오픈 공식 페이스북

2017 호주오픈테니스 최대 이변이 발생했다. 호주오픈 통산 7회 우승에 도전하던 노박 조코비치(29ㆍ세르비아ㆍ2위)가 자신의 안방무대나 다름 없었던 호주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상대는 세계랭킹 117위로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데니스 이스토민(30ㆍ우즈베키스탄)이다.

조코비치는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이스토민과 4시간48분 동안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2-3(6<8>-7 7-5 6-2 6<5>-7 4-6)으로 졌다. 조코비치는 첫 세트를 아쉽게 내주고 이후 연달아 2, 3세트에서 승리했으나 4, 5세트를 다시 내주고 짐을 쌌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만 통산 여섯 차례 정상(2008ㆍ2011ㆍ2012ㆍ2013ㆍ2015ㆍ2016)에 올라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또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현재 세계 1위인 앤디 머레이(영국)가 4강에 들지 못하면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세계 랭킹 100위 밖의 이스토민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조코비치의 꿈이 무산됐다. 조코비치가 메이저 대회 2회전 이전에 탈락한 최근 사례는 2008년 윔블던 2회전에서 패한 것이다. 이스토민은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31위·스페인)와 3회전을 치른다.

정우진 인턴기자(연세대 사회학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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