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오늘 한국로봇융합硏 부산본부 설립 MOU 체결
첫 지역본부 ‘기대감’…4차 산업혁명 ‘가속도’
“2025년까지 로봇 전문기업 50개 이상 발굴ㆍ육성”
부산시는 지역 로봇융합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20일 오전 10시 50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시-한국로봇융합연구원-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 간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지역본부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해각서 당사자가 가운데 부산시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지역본부 설립과 로봇분야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조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및 인프라 지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부산지역 기업 R&D혁신활동 및 연구역량 극대화,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로봇관련 중ㆍ대형 사업발굴을 위한 기획 및 유치 지원에 각각 역할을 맡으며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부산지역본부 설립 및 상호발전을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인공지능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융합하는 로봇분야 R&D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부산지역이 로봇기술 기반 신성장동력 창출과 지역경제 부흥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향후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지역본부 유치를 통해 지역의 로봇융합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R&D 역량제고와 사업화 확산을 체계적으로 견인할 여건이 조성됨에 따라 향후 인공지능, 로봇, 스마트 제조업 등 첨단 로봇융합산업 육성 및 4차 산업혁명 실현에 더욱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철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은 “1단계 R&D사업 중심의 연구센터, 2단계 부산지역본부 설립, 3단계 첨단 로봇 산업 단지 조성 등 부산지역 로봇 산업 육성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2025년까지 의료ㆍ헬스케어와 제조분야를 중심으로 50개 이상의 로봇 전문기업을 발굴ㆍ육성하겠다”고 발전방향의 일단을 제시했다.
한편 국내 유일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로봇전문연구기관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수중, 작업지원, 의료, 문화로봇 등 40여종 이상의 로봇 플랫폼 기술개발, 기술출자 연구소기업 창업 등 현장 밀착형 실용화 중심의 로봇기업 지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역본부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지역본부의 지역 착근과 R&D 혁신 활동 및 기업지원 기반을 확보를 적극 지원, 부산지역 기업과 함께 다양한 성공 사례를 창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철구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은 “부산이 과학기술 중심의 첨단형 미래도시 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본부를 시작으로 부산시와 함께 부산에 적합한 전문성과 파급효과가 높은 공공연구기관 부산유치와 유치된 기관의 지역착근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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