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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놀이터’ 홍익어린이공원, 문화공원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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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놀이터’ 홍익어린이공원, 문화공원으로 탈바꿈

입력
2017.01.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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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익어린이공원 위치도
서울 홍익어린이공원 위치도

‘젊음의 거리’로 불리는 서울 홍익대 인근 ‘홍대앞’의 거점 역할을 해 온 홍익어린이공원이 연내에 문화공원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18일 열린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마포구 서교동 359번지 홍익어린이공원을 문화공원으로 변경하는 도시계획시설 변경 결정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홍익어린이공원은 상업ㆍ공연시설 밀집 지역에 자리하고 있어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적고 어린이공원으로서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보다는 청소년과 성인의 거리공연과 프리마켓이 자주 열려 ‘홍대문화’를 경험하고 싶은 내ㆍ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았다.

이번 결정으로 공원은 지역 문화를 알리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탈바꿈하게 됐다. 내부시설을 조정한 후 연말에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이번 도계위에서는 종로구 창신동 23-322번지 일대 낙산 배수지를 증설하는 도시계획시설(수도공급설비) 결정안도 조건부 가결됐다.

낙산 배수지는 종로구와 성북구 8개동에 정전 등 사고가 일어나도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는 시설이다. 기존 용량 3,300㎥에서 2,300㎥를 늘리는 낙산 배수지 증설 공사는 2019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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