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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일본ㆍ대만 야구 국가대항전 11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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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일본ㆍ대만 야구 국가대항전 11월 열린다

입력
2017.01.1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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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아시아시리즈에서 우승한 삼성 선수들. 한국일보 자료사진
2011년 아시아시리즈에서 우승한 삼성 선수들.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과 일본, 대만 야구의 자웅을 가리는 아시아 3개국 대항전이 4년 만에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어제(18일) 양해영 사무총장이 일본야구기구(NPB), 대만 프로야구 사무국(CPBL) 관계자와 만나 올 11월에 3팀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를 열자고 논의했다”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각 리그에서 세부 사항을 준비한 뒤 최종안을 다음 주께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의 스포츠닛폰도 “NPB의 주도로 대회 개최를 논의 중이다. 18일 오후 이하라 아쓰시 NPB 사무총장과 양해영 KBO 사무총장, 추강쩐 CPBL 비서장이 모여 회의를 했다. 3명 모두 11월 3개국 야구 대항전 개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한국, 일본, 대만은 2005년부터 중국 올스타팀까지 4개국이 겨루는 아시아시리즈를 2013년까지 열다가 관심 부족으로 인한 스폰서십 유치에 애를 먹어 폐지했다. 아시아시리즈는 각 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클럽 대항전이었지만 이번에는 대표팀이 출전하는 대회를 추진 중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구마자키 가즈히코 NPB 커미셔너는 “올해 3월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열린다. 2019년 11월에는 프리미어 12, 2020년에는 도쿄올림픽을 치른다”며 “국제대회가 끊이지 않는 게 중장기적 관점에서 좋다”고 강조했다. 스포츠닛폰은 “일본은 도쿄올림픽을 대비하고, 2017년 3월 WBC를 치른 선수들을 배려하고자 11월에 열리는 3개국 대항전에는 30세 이하 선수만 대표팀에 뽑는 방법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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